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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리정철 추방...미궁 빠지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24 Dailymotion

■ 남광규 /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앵커]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던 북한의 리정철을 오늘 석방한 뒤 추방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김정남 살해 혐의로 체포됐던 북한의 리정철, 그동안 체포된 사람이 베트남의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여성 둘하고, 두 사람은 사실 조연급이고요. 북한의 리정철이 굉장히 관심을 모았었는데 오늘 석방 후에 북한으로 추방 절차를 밟고 있어요.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하는데 석방한 이유는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리정철이 아마 살해를 직접 한 두 명의 여성을 지원하고 또 사실 배후로 추정되고 있는 4명을 가지고 도망가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또 독극물 제조와 관련해서 그런 혐의로 입건을 했는데. 그걸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물증 확보에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 사람을 계속 구속 상태에 묶어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일단 풀어줬는데 지금 추방시키지 않았습니까?

사실 구속시킬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말레이시아 당국이 내릴 수 있는 강력한 조치 중 하나는 추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또 그렇지 않으면 북한 대사관 쪽에서 바로 리정철을 북한 쪽으로 데려갈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까지는 우선 심증과 여러 가지 정황상 관련된 것은 있지만 그걸 입증시킬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점, 이 부분을 아마 리정철을 가지고 석방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구속 만기일이 돼서 풀어주고 그대로 추방 절차를 밟은 그런 셈이 됐는데. 실제로 신병을 확보한 사람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성 2명만 남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들은 스스로 장난인 줄 알았다고 하고 영상을 찍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이번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수도 있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여러 가지 관련되어진 인물들이나 사실 북한에서 거의 밝혀졌지만 이것을 구체적으로 입증시킬 만한 물증, 또 구체적으로 구속해 가지고 이 상황 전모를 밝힐 수 있는 북한인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결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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