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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 D-1...촛불·태극기 총력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탄핵 찬반단체 모두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샘 농성과 기자회견은 물론, 내일 아침 헌법재판소 앞 집회까지 양측의 팽팽한 세 대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찬성 측은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밤, 다시 촛불을 듭니다.

집회가 끝나면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헌법재판소까지 대규모 행진에 나섭니다.

촛불 집회를 주최하는 퇴진 행동 측은,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명백하다며, 촛불의 승리, 국민의 혁명을 장담했습니다.

[남정수 / 퇴진 행동 공동 대변인: 8대 0 만장일치 탄핵 인용 결정과 선고를 확신합니다. 천500만 촛불, 80% 국민의 요구, 이런 민심을 거스르는 역행과 퇴행의 결정, 저는 헌재가 헌재가 선택할 수 없고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탄핵 반대 단체 회원들은 아예 헌법재판소 앞에서 밤샘 농성 중입니다.

태극기를 흔들고, 번갈아 1인 시위도 펼치면서 탄핵 기각을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은 잘못된 언론보도로 탄핵 심판이 시작됐다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광용 /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 : 이러한 중대한 절차상 하자는 심리의 대상이 아니라 각하의 대상이므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 위태로운 탄핵 찬반단체의 갈등은, 선고 당일인 내일,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탄핵 찬성 측은 오전 9시부터, 탄핵 반대 측은 오전 10시부터, 안국역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각 집회를 열어 세 대결에 나섭니다.

양측 모두 헌법재판소 앞에서 생중계로 선고를 지켜보기로 한만큼, 결과에 따라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섯 달을 달려온 탄핵 열차가 종착역을 향해 나아가면서, 운명을 좌우할 마지막 하루도 숨 가쁘게 지나고 있습니다.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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