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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사저 방문...조원진 "朴 건강 안 좋은 듯"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 앞은 아침이 되면서 경찰과 취재진이 몰려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사저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안 좋은 듯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조 의원은 언제 방문을 했나요?

[기자]
두 시간 전인 오전 10시쯤에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자유한국당 소속 친박계 의원들이 업무를 나눠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 시간여 만에 사저를 나온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현재 상황을 봤을 때, 당분간 박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박탈된 만큼 장기간 칩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데요.

당분간은 변호인 등과 함께 사저에서 검찰 조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우, 이동흡 변호사 등 기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법적 대응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낸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아직도 지지자들이 많이 몰려 있나요?

[기자]
날이 밝으면서 경비 경찰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나 찬성 단체가 사저 인근으로 올 가능성이 있어 경찰은 긴장한 채 대열을 가다듬고 있는데요.

사저 앞 밤을 지새운 지지자들 역시 숫자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태극기를 두른 한 지지자는 억울한 심정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커다란 화분을 사저 앞에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 탄핵 반대 단체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박 전 대통령이 타고 이동했던 검정색 에쿠스 차량이 7시 반쯤 사저로 들어갔다 한 시간 반 만에 사저를 떠났습니다.

해당 차량에 박 전 대통령은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에서의 분주한 움직임 또한 확인되고 있는데요.

오전 9시쯤에는 가구 차량이 사저 앞에 들러 무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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