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잠시 뒤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 시각 청와대 앞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
현재 그쪽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청와대 춘추관 쪽에 나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정문을 통해 이곳을 지나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사저 이동이 확정된 만큼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도로를 통해 이동할 예정입니다.
사저 이동이 알려지면서 이곳 분위기도 한층 긴장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물론이고 청와대 정문 앞에도 경찰력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퇴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외신까지 많은 취재진이 일찌감치 이곳에 몰려들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퇴거 모습을 포착하기 위한 취재 열기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과 함께 대통령 예우도 사라진 만큼 관용차 대신 일반차량을 타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신 경호는 받을 수 있는 만큼 경호 차량을 대동하고 삼성동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헌재의 파면 선고 뒤 사흘째, 5년 대통령 임기 가운데 351일을 남겨두고 불명예와 함께 청와대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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