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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재택투표' 제도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
다음 달 2일 대선 결선투표를 앞둔 에콰도르에서는 투표소에 나오기 힘든 장애인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투표를 시행하기 때문인데요.

[기자]
지난 2월 19일은 에콰도르 대선 1차 투표일이었습니다.

유권자 1,200만 명이 참여했고 장애를 가진 유권자 45만 명도 투표했습니다.

[세르히오 토로스 / 에콰도르 장애협회 회장 : 이번 1차 대선 투표일에 전국에서 45만 명의 장애인 유권자 중 883명의 국민이 집에서 투표했습니다.]

투표장에 나오지 못하는 9백 명 가까운 장애인들은 집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미리 투표용지가 집으로 배달됐기 때문인데요.

투표용지를 들고 집으로 온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집이지만 비밀투표 원칙도 철저히 보장받습니다.

간이 가림막 뒤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기표용지를 밀봉해 넣기만 하면 됩니다.

[라우라 바스케즈 / 장애인 유권자 : 걸을 수가 없어서 그동안 투표를 못 했습니다. 이젠 집에서도 투표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에콰도르의 재택투표는 지난 2013년 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처음 시행됐습니다.

재택투표에 대한 장애인들의 높은 관심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밑거름이 됐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을 배려한 재택투표.

누구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참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밀알이 되고 있습니다.

YTN 월드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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