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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구치소 도착...태극기 '집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현장 연결해서 서울구치소 상황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조금 전 4시 45분쯤 이곳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검찰 청사에서 4시 반이 안 돼 출발했으니까 대략 15분 만에 도착한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4시쯤 이곳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구치소 앞에 도착하자 태극기를 흔들며 오열하며 울부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구속을 찬성하는 일부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향해 연보라색 장미꽃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연보라색 장미꽃은 본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환영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직까지 물리적인 충돌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현장 배치 인원을 늘리고 경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에 도착할 때까지만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구치소 정문까지는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구치소에 들어선 이후부터는 다른 구속 피의자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간단한 건강검진을 마치면 수인번호가 새겨진 수의를 입습니다.

이미 이곳에는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인 최순실 씨와 이재용 전 삼성 부회장이 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수감되어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들과 같은 두 평 남짓한 6. 56 제곱미터 크기의 독방에서 생활할지, 아니면 별도의 공간에서 머물게 될지도 또다른 관심사입니다.

한 나라의 원수와 비선실세였던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40년 지기인 두 사람은 결국 국정농단 사태 6개월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같은 구치소에 머물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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