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 있는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전기 높이가 60m가 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풍력발전기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한국 남부발전 소유 풍력발전 4호기에서 불이 난 것은 낮 1시 반쯤.
바람이 초속 9m 안팎으로 불면서 불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임진서 / 최초 발견인 : 연기가 왜 나지 생각하고 있다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부니까 검은 연기가 심해졌습니다.]
풍력발전기 높이는 20층 아파트보다 높은 62m에 달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고가사다리차는 최고 50m까지 물을 뿌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헬기가 없었더라면 화재 진압은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제주에는 내년에야 소방헬기가 배치될 계획이어서 임시 파견된 산림청 헬기가 진화에 한몫했습니다.
[임정우 / 제주 서부소방서 서장 : 매우 높은 위치에서 화재가 나서 저희가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서 진화했습니다.]
불탄 풍력발전기에서 파편이 떨어지는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조치로 주변과 도로가 한 시간 정도 통제됐습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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