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 변호사,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에게 두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련자 중 유일하게 구속을 피해 '우꾸라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검찰과 특검 소환, 그리고 국회 국정조사에서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려보는 듯한 표정은 매번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1기 특수본 조사에서는 당시 검찰 수사관실에서 팔짱을 낀 채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황제 조사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된 우 전 수석은 과거의 레이저 눈빛도, 당당한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특검이 고심 끝에 청구했던 영장도 기각됐던 우 전 수석. 이번에는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직감 때문이었을까요?
우 전 수석에 대해 영장이 재청구된다면 100% 구속될 것이라던 박영수 전 특검의 예측이 맞아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스튜디오에는 새롭게 세 분을 모셨습니다. 백성문 변호사 그리고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세 분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우병우 전 수석이 이번에 구속될까요?
[인터뷰]
거의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만큼은.
[앵커]
지금도 끝까지 최순실은 모른다고 하고 있는데.
[인터뷰]
글쎄요. 최순실은 여전히 시종일관 모른다고 그러는데. 그런데 우 전 수석이 말은 잘했어요. 내가 장모님한테 물어보니까 장모님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얘기했어요. 본인이 모른다고 얘기하지 않았고요. 그거 관련돼서는. 그러니까 법꾸라지같이 피해 나갔는데요. 그런데 우 전 수석이 이번에 영장에 들어간 것을 보면 직권남용 부분이 있어요. 문체부라든지 공정위라든지 공무원 인사 관련된 것. 그다음 직무유기 관련해서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 방조 부분. 그리고 특별감찰권법 위반 이런 게 또 있고 그래서 이번에는 영장이 발부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봅니다.
[인터뷰]
일단 특검에서 저번에 영장을 청구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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