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반달곰 사는 원시림, 탐방 예약으로 공개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지리산에는 1년에 8개월은 탐방객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특별보호구역이 있습니다.

반달곰이 사는 원시림을 간직한 칠선계곡인데 가이드가 안내하는 탐방 예약제를 통해서만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천불동 계곡, 제주도 탐라 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계곡인 지리산 칠선계곡.

지리산에서 가장 험한 계곡으로 삼층폭포와 마폭포 같은 천혜의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군에서 천왕봉까지 연결하며,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높습니다.

지난 97년 태풍 '사라'때 파괴된 생태계 회복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되자 반달가슴곰들의 서식지가 됐습니다.

2008년부터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1년 가운데 8개월 동안은 탐방객 출입이 금지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이드와 탐방할 수 있는 기간은 5·6월과 9·10월의 월요일·토요일로 하루 60명 정원으로 운영됩니다.

생태 훼손을 최소화하는 탐방이 적용되면서 칠선계곡의 생태계는 눈에 띄게 회복됐습니다.

특히 2004년부터 복원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반달가슴곰들은 안정적인 서식처를 형성했습니다.

[신용석 /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장 : 멸종되지 않을 가장 안정적인 개체수는 50마리인데요. 이제 5마리를 보충하거나 금년에 새끼곰이 발생한다면 50마리를 달성하기 때문에 곰 복원 사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국립공원 1호 지정 50주년을 맞는 지리산 칠선계곡의 탐방예약·가이드제를 다른 명산으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1705005970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