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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 창건일 또 '말폭탄'..."美 타격수단 실전 배치"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핵 능력 고도화를 굽히지 않고 있는 북한이 오늘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계기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 항공모함과 핵 잠수함의 한반도 이동 배치에 대해 핵무기로 대응하겠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기념해 평양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자신들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갖고 있다며 다시 한번 국제사회를 위협했습니다.

[박영식 / 北 인민무력상 :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팰 우리 식의 초정밀화되고 지능화된 위력한 타격수단들은 이미 실전 배비(배치)됐었으며..]

미군 괌기지 등을 겨냥한 무수단 미사일과,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KN-08 등 장거리 미사일이 이미 실전 배치됐음을 염두에 둔 위협성 발언입니다.

북한은 또,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과 핵 잠수함 한반도 이동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영식 / 北 인민무력상 :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제 침략군 기지들과 미국 본토를 조준경 안에 잡아넣은 우리 핵 공격 수단들은 지금 이 시각도 항시적인 발사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이미 '미국 본토 타격력'을 갖췄다고 과시함으로써 대미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군 창건일인 오늘 굳이 고강도 도발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강한 대북 압박에 나서는 상황에서 명백한 레드 라인인 핵실험을 할 경우 매우 강력한 대북 제재가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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