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방위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김정은 정권의 체제를 보장해주겠다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의 이러한 제안을 수용할 수 있을까요?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북 압박은 크게 3개 방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외교적으로 북한 고립, 유사시 군사행동 불사 등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북한의 출로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대북정책 목표는) 북한의 정권 교체, 정권 붕괴, 통일 가속화가 아니며 38선을 넘어 북으로 올라가려는 구실을 찾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 표명은 흡수통일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북한 정권을 인정하겠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단,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라는 전제가 달려있습니다.
관건은, 미국의 체제보장 카드를 북한이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정영태 / 동양대학교 : 체제 보장의 전제 조건으로서 북한은 이렇게 요구를 할 겁니다. 미북 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그것과 동시에 주한미군을 철수시킨다. 이것이 아마 제1 조건이 되고 궁극적인 조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북한이 이러한 체제보장 방안을 미국에 역제의 했을 경우 미국이 수용할지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의 대북 제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도 이런 방안을 어떻게 정교하게 표장할지를 놓고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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