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국정농단 수사 일단락...정유라 송환은 숙제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검찰이 이번 주 고영태 씨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기며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이화여대 학사 비리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 씨는 최 씨의 취미가 '대통령 연설문 고치기' 라고 폭로하며 국정농단 사건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지난해 12월) : 팩스가 잘 안 된다, 스캔이 안 된다 해서 사무실 들어가 봤는데 컴퓨터를 얼핏 봤을 때 그게 (연설문이) 있었습니다.]

고 씨는 내부고발자로 불렸지만, 지인들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국정 농단의 공범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고 씨는 관세청 인사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이번 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됐던 국정농단 수사는 막을 내렸지만,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정 씨는 삼성의 수십억 원대 승마 지원 의혹뿐 아니라 이화여대 학사 부정에 연루된 핵심 당사자입니다.

지난달 덴마크 법원은 송환 결정이 타당하다고 결정했지만, 정 씨는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율 에릭슨 / 정유라 씨 변호인(지난달) : 저희는 고등법원에 항소했습니다. 판결은 한두 달 내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발부받은 정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은 오는 2023년 8월 31일까지입니다.

검찰은 정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체포 영장을 집행해 곧바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국정농단 수사의 '마지막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0314404380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