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접 녹차도 만들고 녹차 명인이 직접 건네는 차 한잔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하동 야생차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심사를 앞두고 하동 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을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린이들이 덖은 찻잎을 정성스런 손길로 비빕니다.
덖고 비비기를 9번 반복하는 9증9포 전통 방식으로 차를 만들면서 차 한잔에 담긴 정성을 배웁니다.
[류서진, 류태승 / 경남 진주시 신안동 : 오빠랑 같이 (녹차를) 마시기만 했는데 직접 만들어 보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차 명인이 직접 만들어 건네는 정성이 가득한 차.
관광객들은 녹차 한잔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랩니다.
[장덕찬 / 경북 문경시 모전동 :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경치도 좋은 하동에 와서 녹차를 마시니까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국내 첫 차 재배지이자 천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동 녹차.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하는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중요농업유산 등재 심사를 앞두고 열려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윤상기 / 하동군수 : 세계 농업유산에 등재되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올 겁니다. 이분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면 실망하지 않을 세계적인 차 밭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야생차 축제를 세계 대표 차 축제로 육성해 2019년 '세계 차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은은한 녹차 향이 행사장을 가득 채우는 이번 축제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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