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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지역주의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최근 치러진 5차례 대통령 선거 결과입니다.

지역별로 보수와 진보 후보의 전적을 표시해봤는데요.

보수가 빨간색, 진보가 파란색입니다.

먼저 바람을 많이 탄다고 하죠.

수도 서울은 1:4, 결과만 보면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출신인 이명박 前 대통령이 당선될 때를 제외하고는 4차례 모두 진보 후보가 이겼습니다.

경기와 인천, 충청, 그리고 제주는 보수 대 진보가 3대 2로 비교적 균형을 이뤘는데요.

이 지역의 결과는 실제 대선 결과와도 일치했습니다.

5:0, 0:5 일편단심 지역들도 보이시죠.

호남과 영남, 강원입니다.

강원과 영남에선 늘 보수 후보가 이겼고요.

호남에선 늘 진보 후보가 이겼습니다.

보수 정당은 주로 영남, 진보 정당은 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정당 역사가 김종필, 김영삼, 김대중 등 충청과 영남과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3김 체제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역사 속 지역주의 발언도 한몫 했습니다.

1969년 호남 푸대접론과 함께 나왔던, "경상도 정권을 타도하자" 발언, "경상도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영남인은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된다"던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발언.

"우리가 남이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음식점에서 특정 지역 후보를 지지하자면서 외쳤다는 구호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어떨까요?

YTN과 서울신문이 2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지도 1위를 차지하면서 지역 구도가 깨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일주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다시 대구·경북의 1위 정당으로 떠올르며 분석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09050640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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