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서울 명동과 홍대 거리를 찾았는데요.
힘들었지만, 자신을 이해해주는 국민이 늘어 보람을 느꼈다며 새롭고 떳떳한 보수를 강조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대한민국이 가져보지 못했던 그런 대통령이 꼭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그렇게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서울 명동 거리를 메운 지지자들 앞에 선 유승민 후보의 떨리는 목소리는 순탄치 않았던 선거 과정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제는 미래를 봐야 한다면서 대통령직을 가장 잘 맡을 수 있는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과거에만 매달리는 후보 뽑으면 안 됩니다. 이건 여러분의 미래가 걸린 선거입니다. 비록 국회의원 수 적지만 저는 여러분 있으면 됩니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꿈이 죽어버린 이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봅시다.]
유 후보는 집단 탈당이 최대 고비였지만, 소액 후원과 온라인 당원 가입 등 국민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이제 기적을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여러분, 내일 우리 대한민국이 깜짝 놀랄 기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봅시다…. 우리 9회 말 2아웃입니다, 이제. 9회 말 2아웃에 4번 타자 역전의 만루홈런 꼭 치겠습니다!]
유 후보는 서울 홍대 근처에서 마지막 표몰이에 나서며 22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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