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활동이 늘면서 지난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새 정부도 육아와 맞춤형 취업센터 운영 등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3%로 조사됐습니다.
일할 수 있는 여성 2명 가운데 1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겁니다.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지난 1999년 6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크게 늘어난 건 30대 여성이 활발하게 일자리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30대 여성 고용률은 59.6%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늘어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30대 여성 실업률은 4%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결혼과 함께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30대 들어 노동시장에 다시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과거 경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활성화하고, '취업알선 책임제'를 도입해 일자리 상담부터 취업 이후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임신과 출산 때문에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근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당시 대통령 후보(지난 3월) : 대부분 여성이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독립적 인격체로, 보편적인 시민으로 살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 육아부터 제대로 뒷받침이 돼야 합니다.]
빠듯한 국가 살림으로 봤을 때 이런 정책을 뒷받침할 재원 마련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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