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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구촌 컴퓨터 수십만 대를 감염시킨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가 북한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실일 경우 북한이 전 세계 컴퓨터를 상대로 해킹 테러를 감행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아직은 북한이 연계됐다고 단정하기는 섣부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일 가능성은 사이버 보안업체들의 분석 과정에서 제기됐습니다.
래저러스라는 해커조직의 악성 코드와 이번 사태를 일으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이에 일부 기술적인 공통점이 발견됐기 것입니다.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래저러스는 2013년 한국의 금융기관과 언론사,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등 동남아 3개국 은행 해킹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4년, 김정은 암살을 가상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심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전 세계 컴퓨터를 해킹할 능력을 갖췄다는 추정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직 이번 사태와 북한을 연결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누군가 다른 조직의 해킹 기술을 도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지 유사성만으로 래저러스를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하기는 무리라는 것입니다.
[에릭 치엔 / 보안업체 시만텍 연구원 : 소니나 방글라데시은행 해킹 뒤에는 라자루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견된 특징들은 이번 일도 래저러스가 했다고 단정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이번 사태를 실제로 일으킨 조직이 북한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일부러 라자루스의 흔적을 남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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