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미국과 일본을 방문할 특사가 오늘 각국으로 떠났습니다.
반년 가까이 중단됐던 정상 외교가 본격 가동됩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할 국정기획 자문위원회와 일자리 정책을 총괄할 일자리위원회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미국과 일본 특사가 출국하면서 계획을 밝혔죠?
[기자]
네, 미국 특사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조금 전 출발했습니다.
홍 전 회장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의 의견을 나누겠지만 공통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 FTA 재협상 문제는 먼저 거론할 필요가 없고,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훈령이 있지만 후보 때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석현 / 대통령 미국 특사 : 대통령의 발언을 제가 이해하기로는 미국과의 생각의 차이라기보다는, 국내에서의 절차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본 특사인 문희상 의원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문 의원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외교는 정당성과 국민적 절차를 중시하겠다고 전할 것을 문 대통령이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 정상이 수시로 서로를 방문하는 '셔틀 외교' 복원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희상 / 대통령 일본 특사 : 앞으로 자주, 그리고 빨리 만나자, 이것이 본 취지니까, 또 대통령의 뜻도 그러시고요. 그 말씀은 꼭 전할겁니다.]
다만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재협상까지 거론하는 것은 특사로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 특사인 이해찬 의원은 내일 출국합니다.
[앵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이 어제 임명됐는데, 두 위원회의 인선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국정기획자문위는 대통령직 인수위를 대신해 정책 방향을 세우고 대선 공약 이행 계획을 만들게 됩니다.
위원장에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임명됐고요, 부위원장 3명 중 한 명은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김태년 의원이 맡게 됩니다.
위원은 3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데, 당과 청와대, 정부가 각각 10명 안팎을 위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장 70일로 활동 기간이 제한돼있고, 국정 운영 계획 수립이 시급한 만큼 신속히 인선을 마치고 곧 활동에 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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