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하고,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또,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하고,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외교자문단장을 임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경제와 외교·안보, 두 축의 인선이 발표됐는데요, 먼저 경제 분야 인사 살펴보죠.
[기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발표했는데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참여정부 때 국정 마스터플랜인 '비전 2030'을 작성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통찰력과 조정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관료라는 점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사회 분야 정책을 총괄할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장 실장은 재벌 개혁을 위한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하는 등 학계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 인사입니다.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하지 않았고, 오히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멘토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됩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와 정치권의 요청을 고사해 오다가 이번에 결단을 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양극화 해소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 참여했지만, 이번에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대위에 합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헌법 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활성화할 것이라며, 김 교수의 시각이 자신과는 조금 다르지만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외교·안보 라인도 시급한 자리부터 일단 발표한 모습이죠?
[기자]
먼저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여성이자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가 발탁됐습니다.
강 후보자는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을 지낸 뒤 최근 10여 년 동안 유엔 인권 최고대표 사무소,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등 국제기구에서 일해왔습니다.
외교 분야에서 줄곧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인물인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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