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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도 문자·사진 전송...수중 통신망 등장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육상에서는 영화 한 편을 수초 만에 내려받는 통신 기술이 등장했지만, 바닷속은 통신 전파를 송수신하는 기술이 없는 음영지역입니다.

이제 바닷속에도 육상처럼 문자와 사진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수중 기지국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추를 단 기기를 바닷속으로 내립니다.

수온과 염도, 조류 속도 등을 측정한 음파를 전달받는 수중 수신기입니다.

통신 신호가 전달되지 못하는 유일한 음영지역, 바닷속 통신 기지국을 만들기 위한 실험입니다.

수중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가 바닷속 기지국을 거쳐 해상의 통신 부표로 전달됩니다.

이 데이터는 다시 위성과 LTE 등 통신망을 거쳐 지상으로 전송되는 방식입니다.

[고학림 / 호서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 수중 환경이 육상의 통신 환경하고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이런 다른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통신의 신호처리 기술하고 소형화 기술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수중 기지국 실험을 통해 문자와 사진 데이터를 20초 간격으로 육상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수중 통신기술이 상용화되면 잠수함 탐지나 국방 관련 데이터 수집, 쓰나미 등 재난 상황도 사전 모니터가 가능해집니다.

[전현철 / SKT 종합기술원 매니저 : 통신망 설계를 하고 구축해왔기 때문에 수중망에서도 최소의 비용으로 단기간에 수중망을 구축하고 이를 재난망과 해상망까지 연계하는데 (통신사가)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계 최초의 수중 기지국이 완성되면 해류와 수온, 염도 등 바닷속 빅데이터를 확보해 수자원 보호와 해양 환경 연구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수중 통신망은 앞으로 망설계 기술을 확보한 뒤 오는 2020년 실험망이 최종 완성될 예정입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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