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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반기문 전 총장과 회동...사드 관련 의견 청취할 듯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한 진상 조사 지시 등 일련의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만납니다.

한미동맹과 대중 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치매 환자들이 있는 요양원을 방문해 대선 공약이었던 '치매 국가 책임제'를 꼭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

국방부의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에 대한 청와대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오찬 회동을 한다고요?

[기자]
대통령에 당선된 뒤로는 처음인데요.

반 전 총장은 지난 4월 출국해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하다가 어제 잠시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과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정세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사드 배치에 대한 진상 조사 지시 등 일련의 조치가 한미동맹과 대중 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 반 전 총장의 조언도 들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조사가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게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미국 정가에 폭넓은 인맥을 지닌 반 전 총장에게 이번 사드 조치와 관련해 일정한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치매 환자들과 가족들을 만났는데 정책 현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세 번째죠?

[기자]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일선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대선 공약 수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앞서 인천공항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했고, 한 초등학교에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 10시쯤 서울 요양원을 방문해서 치매 환자들과 그 가족, 또 요양원 종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치매 환자들의 어려움, 간호해야 하는 가족들과 요양원 종사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 문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치매 국가 책임제'를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매 국가 책임제'는 문 대통령의 간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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