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 YTN 과학재난팀 팀장
[앵커]
YTN 과학재난팀 팀장 맡고 있는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깜짝 놀랐는데요. 정말 저렇게 큰 우박이 내린 적이 있었나요, 우리나라에?
[기자]
크기가 10cm 정도로 보여지는데 저도 5cm, 3cm 이 정도의 우박은 많이 봤는데 10cm 정도가 되는 우박은 저도 처음 봤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드물게 나타난, 한국에서도 굉장히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 지붕이요. 지붕이 다 깨지고, 저뿐만 아니라 차 유리가 웬만해서는 안 깨지는 것이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굉장히 강한 거죠.
[앵커]
속도가 총알만큼 빠르다는 게 맞는 겁니까?
[기자]
총알만큼 빠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계산을 한번 해봤는데요. 실제로 이번에 우박이 떨어졌을 때 굉장히 강한 비구름이 형성이 됩니다.
굉장히 높이도 높고 굉장히 강력한 비구름이 형성되는데 하층의 높이가, 그러니까 구름 아래쪽의 높이가 1km 정도 되고요.
구름 최상층의 높이는 11km 정도가 됩니다. 제가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두 번째 그래픽 그걸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게 굉장히 강한 상승기류와 하강기류가 만나면서 이렇게 우박이 형성이 됩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 남부지방, 전라도 지역 같은 경우에는 하층 온도가 30도였습니다.
그런데 상층 온도가 영하 12도, 영하 13도의 차가운 공기가 몰려온 겁니다. 온도 차가 40도 정도 났습니다.
그러니까 강력한 상승기류와 하강기류와 같이 만난 상태였는데 그때 중심 부분의 상승기류의 속도는 초속 20~30m. 돌풍형태의 상승기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얼음알갱이들이 내려왔다가 이 상승기류를 만나서 다시 올라갑니다.
다시 올라가면서 수분을 만나서 계속해서 크기가 커지는 거죠. 그러다 상승기류가 못 이길 정도로 커지면 상승기류에 올라타서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 커지면 떨어지는 겁니다.
그게 우박이었거든요. 어제 그런 현상이 나타났던 거고요. 방금 말씀하셨듯이 속도가 어느 정도될까. 어느 정도 위력이기에 자동차 유리창이 깨질까 그것도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한번 보실까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하층의 높이가 1km, 상층은 11km까지 올라가는 굉장히 강력한 비구름이 형성이 되는데...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7060114144409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