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요법에서 당뇨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삼채라는 채소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 이 삼채가 닭의 AI 예방에 좋은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잎 모양과 맛이 어린 인삼과 비슷해서 이름 붙여진 삼채.
단맛과 매운맛, 쓴맛이 같이 나는 채소로 주로 데쳐 먹거나 쌈채소로 먹기도 합니다.
당뇨와 관절 통증 개선을 위한 민간요법 원료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 삼채 재배면적은 지난해 400만㎡로 최근 2년 사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선영 / 삼채 재배농민 :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분들이 좋아하시고 무농약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보니까 건강 챙기시는 분들이 건강식으로도 많이 찾고 계십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삼채가 실제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체지방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도 낮추는 반면 뼈의 강도와 밀도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또 미국 농무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삼채가 닭의 면역력을 높이고 장 질환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입증했습니다.
삼채를 사료로 만들어 먹이면 AI 등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성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가금류에서 면역 조율하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앞으로 사료 산업에서도 가금류의 면역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료가 개발되길 기대합니다.]
연구진은 삼채의 효능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치고 관련 내용을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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