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안경환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안타깝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개혁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경환 후보자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자 본인의 아픈 결단이라며 안타깝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 개혁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자의 사퇴로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인선을 원점에 놓고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내부를 다독이면서도 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이상적인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검찰총장의 인선이 먼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인사검증시스템의 정비도 불가피합니다.
안 후보자 사퇴의 직접 계기가 된 혼인 무효 경력을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검증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동시에 여당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함께 논의 중인 공직 검증 기준 마련에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강경화 후보자를 비롯해 이미 청문회를 거친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따라 차질없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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