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래프팅 업계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보트를 띄우기 어려울 정도로 강이 마르면서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래프팅 명소인 인제 내린천.
급류를 타는 보트가 줄을 잇던 예년과 달리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수위가 줄면서 물속에 잠겨 있던 바위는 대부분 드러났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제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찼던 이곳은 지금은 종아리 높이까지 수위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기존 코스를 절반이나 줄여 운영 중이지만 얕은 구간이 많아 보트는 멈춰 서기 일쑤입니다.
[김시회 / 내린천 래프팅 협동조합 팀장 : 한 7명 정도 타게 되면 바닥에 질질 끌려서 내려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요.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정원을 4명에서 6명 사이로 운영 중입니다.]
불볕더위에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운행을 멈춘 보트에는 먼지만 쌓이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줄면서 주변 상가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성수기 주말 숙박업소는 빈방이 넘쳐나고 점심시간인데도 식당은 텅 비었습니다.
[유민정 / 민박 주인 : 가뭄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래프팅부터 시작해서 민박, 식당 모든 업종에서 (예약) 취소가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큰비 소식은 없는 상황.
최악의 가뭄에 피서철 대목을 놓치지는 않을까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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