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예산군에 잠실 석촌호수 물을 일곱 번 담고도 남을 만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저수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늘에서 본 예당저수지의 모습을 이문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붉은색 사각형 지붕은 배를 타고 들어가 낚시할 때 이용하는 좌대.
물이 마르다 보니 둥둥 떠 있어야 할 좌대가 땅에 박혀버렸습니다.
좌대 옆 땅은 언제부터 물 밖으로 나왔는지 풀이 자라 초원으로 변했습니다.
낚싯배 하나가 갈 곳을 잃은 듯 흙더미 위에 덩그러니 얹혀있고.
그 옆으로 승용차가 들어와 낯선 장면을 연출합니다.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진 저수지 바닥.
그 위에 찍힌 사람 발자국이 개미 떼가 물을 찾아 떠난 듯 선명합니다.
물이 다 차면 수심이 20m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예당저수지.
지독한 가뭄에 저수율이 8%대로 떨어지면서 처참하게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62116242940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