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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잠긴 지하차도에 차가 '둥둥'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새벽, 한 시간에 최고 4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청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운전자가 차를 놔두고 대피했는가 하면, 하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차도에 흙탕물이 차 있습니다.

물을 빼내자 가라앉아 있던 차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 시간에 40mm의 폭우가 쏟아진 새벽, 충남 천안 지하차도 2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침수된 차량 3대 가운데 한 대입니다.

비스듬하게 세워진 차를 보더라도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다행히 몸을 피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성정천 옆 마을에서는 물난리가 났습니다.

침수를 막는 펌프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점포와 주택 등 10여 가구에 흙탕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이희자 / 침수 피해 주민 : 비 와서 여기 오니까 벌써 물이 다 찼잖아요. 저 부엌이고 샘(수돗가)이고…]

충북 괴산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잠겨 14가구가 사는 마을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비가 그쳐 통행이 재개될 때까지 주민들은 두려움과 불편을 견뎌야 했습니다.

[김영달 / 고립 피해 주민 : 아까는 여기 물이 많이 넘쳤죠. 3시간 걸렸어요, 물 빠지는 데. 출근들도 못 하다가 이제 출근하고 그랬어요.]

근처 마을에서는 주민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고, 충북 제천에서는 토사와 바위가 도로에 무너져내려,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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