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규슈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행방불명됐습니다.
도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인명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오늘 한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규슈지역 폭우는 후쿠오카 현과 오이타 현에 주로 쏟아져 피해도 이곳에 집중됐습니다.
우선 사망자의 경우 후쿠오카 현에서만 4명이 나왔습니다.
아사쿠라 시의 강 주변 마을에 살던 60대 남성과 80대 부부 등 4명이 휩쓸린 토사 더미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이타 현에서는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이타 현 히타 시 중심부를 흐르는 강에서 어제 70대 남성 한 명과 오늘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그제 차를 타고 외출에 나섰던 실종됐던 부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히타시 토사 붕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던 40대 소방대원 1명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대피소에서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행방불명자도 20명 가까이 됩니다.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며 외부와 고립됐던 사람도 한때 700여 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후쿠오카와 오이타 현에 내려졌던 폭우경보가 어제 오후 해제되고 일본 정부가 대대적인 고립자 수색과 구조 활동에 나서면서 피해 지역도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소방대원 7천8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도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 7만8천 세대 19만여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투입해 복구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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