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이 텐트가 들어섰는데, 다름 아닌 골프장입니다.
푸른 잔디 위에서 즐기는 캠핑에서 야외 결혼식까지 색다르게 변신한 골프장을 이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8번 홀까지 쫙 펼쳐진 그린 위에 하나둘 텐트가 들어섭니다.
어른들의 땀이 녹아든 텐트가 제 모양을 잡아가는 동안 신이 난 아이들은 더위도 잊은 채 푸른 하늘과 잔디 사이를 가르고 다닙니다.
[박찬준 / 인천 부평동 : 오는 길은 멀었는데 그래도 여기 와서 좋아요.]
[박시윤 / 인천 부평동 : 잔디밭에서 뒹굴지를 못했거든요, 집에서는. 근데 여기 오니깐 뛸 수도 있고 잔디밭에 뒹굴어서 놀 수도 있어요.]
시원한 워터 슬라이드에 뛰어드는가 하면, 신나는 비트에 몸을 내맡겨도 봅니다.
[김상민 / 충남 서산 : 잔디밭이 너무 푸르니까 기분이 너무 편안해지고 재미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음악 소리도 들리고….]
초록 자연이 곧 웨딩홀이 되는 '골프장' 결혼식은 이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번잡한 도심의 식장을 벗어나 나들이 온 듯 즐길 수 있어 많이들 찾게 되는 겁니다.
남들과 다르게, 조금 더 특별하게.
색다른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골프장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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