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방산비리와 관련해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카이) 본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이후 첫 대형 비리 사건 수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어떤 의혹 때문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공교롭게도 오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한 날, 검찰이 방산비리 의혹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수사관 100여 명을 투입해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와 서울 중림동에 있는 서울사무소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하성용 KAI 대표의 사무실과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회계자료, 각종 장부와 일지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 등 군사 장비를 개발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인데요.
검찰은 원가 조작을 통해서 개발비를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KAI 사무실을 찾아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KAI가 수리온 등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본격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하성용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나 입국 시 통보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방산비리 척결을 주요 목표로 잡은 만큼, 주요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이번 수사가 방위사업청 등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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