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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화 제안에 '침묵'...성사 가능성은?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우리 정부가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제안한 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강정규 기자!

어제 우리 정부 제안에 대한 북한 쪽 반응, 나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어제 언론을 통해 공식 대화 제의를 한 만큼 북한도 관영 언론 매체를 이용해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자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에서 남북 대화 관련 언급이 없었습니다.

날짜를 21일로 제시한 남북군사회담의 회신을 요청한 서해 지구 군 통신선도 여전히 단절돼 있습니다.

국방부는 아직 북한의 반응이 없지만,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일정을 잡은만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도 우리 제안의 취지를 잘 알 것이라며 조만간 반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우리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
일단 우리 측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개별적으로 여는 것이 아니라, 서로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며 고위급 회담을 역제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5년 북한 지뢰 도발 이후 이른바 '2+2' 회담이 열렸었는데, 이때 우리 측에서는 당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이 비서가 나와 군사·비군사 분야에서 합의를 끌어낸 적이 있습니다.

또는 자신들이 원하는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이나 대북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내걸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의제만 놓고 남북 공방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군사회담은 받아들이되, 이산 상봉을 위한 실무 회담엔 조건을 거는 경우입니다.

군사회담의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이산 상봉은 탈북 여종업원 12명과 탈북했다가 송환을 요구하는 김련희 씨 등의 송환을 조건으로 걸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끝으로 북한이 우리 측 제안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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