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청와대 오찬 이후 추경에 대한 정치권의 기류가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내부에서 추경에 합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증세 논의도 앞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부터 추은호 해설위원,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추경과 관련해서 국민의당의 기류가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당이 청와대 회동 이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이 사실입니다. 그건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어차피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의 경쟁을 해야 되는 그런 입장 아닙니까?
그렇지만 너무 오랫동안 추경을 빌미로 이렇게 발목잡기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자책의 목소리도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공무원 증원이 결국 국민들에게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것이니까 그것은 정말 꼼꼼하게 따져야 된다, 그런 기류도 여전하고 그래서 혼재돼 있습니다마는 국민의당에서 어느 선에서 타협을 봐야 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민의당이 만약에 갑자기 돌아서게 되면 자유한국당이라든가 바른정당으로서는 정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죠.
[앵커]
공조가 깨지는 상황이거든요.
[기자]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도 나름대로 탄력적으로 대응하자라고 지금 입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오늘 중으로 잘 하면 협상이 마무리돼서 오늘 밤이라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아니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면 내주 초 정도 또 한번 기대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추경 가운데 제일 관심이 가는 게 공무원 증원 부분인데 그냥 막연하게 공무원 증언 하지 말고 정말 어디에서 필요한지, 필요하더라도 최소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보자, 지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추경에 포함되어 있는 게 1만 2000명을 증원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만 1만 2000명 다 따져보면 국가직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 교육직 공무원, 막 혼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추경에 들어가는 건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하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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