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한 식당에서 가스통이 잇달아 폭발하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펑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 전체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건물 파편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승용차들을 덮칩니다.
버스와 승용차들은 유리창이 모두 깨진 채 반파됐습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식당에서 가스통이 폭발한 것은 아침 8시 반쯤.
폭발이 몇 차례 이어지면서 아파트 단지에 붙어있는 상가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목격자 : 큰 폭발음이 들렸고 2∼3분 뒤에 창가로 가서 봤더니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어요.]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내부의 물건이 밖으로 튕겨 나갔습니다.
유리창 파편이 100m 이상 날아갈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컸습니다.
주변 건물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이 사고로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지 당국은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고 수습 작업을 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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