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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하층계급 출신 대통령 취임..."계층이동 가능" / YTN

2017-11-15 6 Dailymotion

[앵커]
인도의 전통 신분제도에서 이른바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최하층 계급 '달리트' 출신 인사가 두 번째로 인도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코빈드 신임 인도 대통령은 작은 마을 진흙집에서 태어난 자신의 삶이 자신만의 것은 아니라고 밝혀 최하층 계급 청소년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빈드 14대 인도 대통령이 뉴델리 의회 중앙홀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람 나트 코빈드 / 인도 대통령 : 나는 인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이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코빈드 대통령은 또 경제 성장에 있어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람 나트 코빈드 / 인도 대통령 : 인도의 성공이 21세기의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도덕적 가치와 함께 경제적 리더십을 갖춘 인도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코빈드 대통령은 간접선거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65.6%를 득표해 쿠마르 전 연방 하원의장을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인도는 독립 후 헌법에서 달리트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으나 여전히 많은 달리트 주민이 청소나 동물 사체 처리 등 남들이 꺼리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달리트라는 이유로 대학 당국에 차별받았다며 대학원생이 자살하는 사건도 있어 두 번째 달리트 대통령 취임은 인도 사회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는 총리가 내각을 이끄는 의원내각제 국가여서 대통령은 의전적인 역할에 그치나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이자 국가원수여서 법률안 거부권 등을 통해 정국 향방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코빈드 대통령은 작은 마을 진흙집에서 태어난 자신의 삶의 여정이 자신만의 것은 아니라고 밝혀 이른바 흙수저 출신들에게 계층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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