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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만 가려고 하면' 대통령의 징크스 / YTN

2017-11-15 1 Dailymotion

날씨는 덥고 가만있어도 땀은 줄줄 흐르고...

'아! 휴가 떠나고 싶다' 이맘때쯤이면 모두 같은 마음이실 것 같은데요.

나라를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더라도 그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휴가만 가려고 하면 일이 터지는 이상한 징크스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대통령 휴가 징크스' 정리해봤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첫해에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경남 거제 저도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는데요.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이듬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멀리 떠나지 못하고 관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이 물에 잠기고 우면산이 무너져내렸던 2011년.

민심 수습이 먼저라는 생각에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휴가 일정을 나흘 늦췄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참 휴가복이 없는 대통령이었습니다.

2004년엔 탄핵 사태로 직무정지를 당했던 점을 고려해 휴가 대신 청와대에서 정국을 구상했고요.

2006년엔 태풍 때문에, 2007년엔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으로, 멀리 떠나는 여름 휴가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청남대에서 쉬는 걸 좋아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휴가도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취임 첫해에는 IMF 사태를 수습하느라, 임기 말에는 세 아들이 비리에 연루되는 바람에 관저에서 조용히 보냈습니다.

취임 초 '연차 휴가를 다 쓰겠다'던 문재인 대통령.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징크스를 피해갈 수는 없었는데요.

고심 끝에 일정을 하루 늦췄고 휴가 중에도 비상상황을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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