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 정기국회에서 가까스로 추가경정 예산안이 처리된 이후 국회도 휴가철을 맞았습니다.
새 정부의 증세와 탈원전 정책을 놓고 여야가 벌여온 양보 없는 정쟁도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물밑에서의 눈치 싸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홍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지난 5월 대선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여의도 정가에도 휴가철이 찾아왔습니다.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이번 주 종료되면서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도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번 주 번갈아 휴가에 들어가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도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즐기며 정국 구상에 나섭니다.
다만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전국 순회 캠페인에 매진하겠다며 휴가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여야 정쟁도 9월 정기 국회까지 일단 휴전 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추진하는 증세와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정국의 뇌관으로 남아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런데 야당은 (증세에 대해서) 다시 묻지 마 반대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슈퍼 리치 과세를 반대해오는 것은 저희로서는 대단히 유감이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엉터리 재정계획에 대한 반성과 엉터리 재정계획을 개혁하겠다는 계획부터 먼저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야권의 반대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따라 여야 간 장외 갈등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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