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의 자산 가운데 비중 1위는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부동산 자산 규모는 가계 평균의 11배에 육박했으며 부자들의 숫자는 작년에 15%가 늘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개인을 설문 조사한 '부자보고서'를 냈습니다.
이들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50%를 넘어 1위를 기록했고 금융자산이 40%대, 기타자산은 3% 선에 그쳤습니다.
부동산 자산 비중은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낮아졌으나 올해는 52.2%로 다시 상승했고, 여기에는 최근의 부동산 경기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입니다.
투자 손실 위험까지 고려한 종합 선호도에서는 국내 부동산이 50%를 초과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주식은 30%대로 2위, 원화 예금·적금은 10%대로 3위입니다.
보고서는 부동산으로 재산을 늘려온 개인적인 성공 경험들이 반영되면서 국내 부동산이 매년 1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자들의 부동산 보유 규모는 평균 28억6천만 원으로 국내 전체 가계의 부동산 자산 평균 2억5천만 원의 약 11배 수준입니다.
향후 부동산 경기는, 부정적 전망이 28.2%, 긍정적 전망이 27.2%로 비슷했지만, 부동산 처분 의사는 20.2%에 불과했습니다.
유망한 투자용 부동산으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27.7%로 가장 높았고 빌딩과 상가도 26.2%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들의 수는 지난해 24만2천 명으로 1년 만에 14.8%, 5년 전과 비교하면 7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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