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중앙고속도로에서 차량 네 대가 잇달아 부딪쳐 모두 10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하수도 공사 현장으로 돌진하는 사고도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중앙고속도로 4중 추돌…10명 부상
화물차와 승용차 여러 대가 뒤엉켜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 대동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차량 네 대가 잇달아 부딪친 건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36살 이 모 씨 등 모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앞차가 갑자기 서행해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했다는 이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하수도 공사 현장으로 승용차 돌진…운전자 부상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는 전남 순천시 조곡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가 하수도 공사 현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면서 운전자 59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주택 화장실에서 불…50대 전신 화상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군자동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58살 조 모 씨가 대피하는 과정에서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조 씨가 시너를 이용해 옷에 묻은 기름때를 세탁하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세종 한두리대교 항공장애등에서 불
비슷한 시각,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에서는 한두리대교 꼭대기에 설치된 항공장애등 전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항공장애등과 전선 등이 탔습니다.
또 불을 끄는 과정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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