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김광삼 변호사, 이동우 YTN 선임기자
◆ 앵커 : 어제 대정부질문 질의 도중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머리색을 두고 여야가 말다툼을 벌이는 일이 있었는데요.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강 장관을 단상으로 불러내서 하얀 머리가 멋있다. 여성들이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말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화면으로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중로 / 국민의당 의원 (어제) : 하얀 머리 멋있습니다.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여자분들이 지금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답니다. 그렇게 인기가 좋습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외교가 그렇게 잘 돼야지요. 많은 사람이 좋아하게 (당국의 외교부 장관이에요!) 사과할 일이 없습니다. 정신 차리세요! 사과할 일 하나도 없습니다. (사과하세요!) 집에 가서 반성하세요, 사과할 일이 있는가! 여성 비하 안 해요!]
◆ 앵커 : 이렇게 큰소리를 쳤는데 김중로 의원. 결국 사과를 하면서 마무리가 됐는데요. 백발이 멋있다는 얘기를 저런 뉘앙스로 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뒤에 다른 얘기들을 붙이지 않았더라면 . 어떻게 보십니까?
◇ 인터뷰 : 처음에 사실 대정부질문을 하는데 왜 장관의 머리 얘기를 할 이유가 없잖아요. 머리가 백발이든 흑발이든 간에 그 얘기는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대뜸 나와서 그 얘기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런데 김 의원 의도는 백발이고 멋있는데 왜 4강 외교는 그렇게밖에 못하느냐 그 얘기를 하기 위해서 했는데.
처음에 백발에서부터 브레이크가 걸린 거예요. 브레이크가 걸려서 자기 생각할 때는 비하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나는 멋있게 대정부질문을 해서 비유까지 하면서 하려고 했었는데 백발이다 이 얘기하면서 거기에서 여당의원들의 굉장한 반발을 샀고 그러면 사실 그 얘기를 한 의도가 결국 4강 외교. 그러니까 강경화 장관의 어떤 능력, 무능력 그걸 지적하려고 했던 것 아니겠어요? 왜 외모와 다르게 이런 것이 있느냐.
그런데 그 뒤는 얘기하지 않고 감정싸움만 하면서 거기에서 내려가 버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대정부질문의 처음 취지에도 안 맞았는데 그 얘기만 전파가 됐기 때문에 그 얘기 자체가 결론적으로 여성비하 발언이 돼버린 거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굉장히 자체가 당시 저때도 이건 비하발언이 아니다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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