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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깊이 새겨진 위안부 진실!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미국 서부의 2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의 역사를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위안부 기림비'가 탄생했습니다.

위안부 피해국 후손들이 힘을 합쳐 샌프란시스코 시를 설득했고, 취지에 공감한 미국인 작가가 비를 만들었습니다.

김기봉 특파원이 현장에서 전해왔습니다.

[기사]
샌프란시스코 도심 공원에 우뚝 선 세 소녀와 할머니.

꽃다운 나이에 짓밟힌 한국과 중국, 필리핀 소녀와 그 아픔의 역사를 처음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이 기림비 건립의 노고와 고마움을 죽어도 잊지 않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는 2014년 중국계 후손들이 처음 뜻을 냈지만, 일본의 방해로 난관에 부딪치자 소녀상의 투쟁 경험이 있는 한인 단체가 적극 가담해 완성을 이뤄냈습니다.

공청회 현장에서 일본 측의 거짓 주장을 꾸짖기도 한 이용수 할머니의 피맺힌 증언이 시의 양심을 자극했습니다.

[메라 고이치 / 일본 극우단체(2015년 샌프란시스코 공청회 당시) : 일반적으로 떠돌고 있는 위안부 이야기는 모두가 거짓입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2015년 샌프란시스코 공청회 당시) : 야! 네가 눈으로 봤어? 누가 거짓말이야!]

[김현정 / 가주한미포럼 사무국장 : 할머니를 모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겠다 판단해서 한국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모셨습니다.]

결국 기림비는 국적을 초월한 역사적 상징물이 됐고, 인류 보편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영국계 미국인 작가가 맡았습니다.

[스티븐 화이트 / 기림비 제작 작가 : 디자인을 하는 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 평화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마이클 혼다 / 전 美 연방하원의원 : 침묵을 깨고 우리가 들은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일어난 사실을 알리는 트럼펫은 이미 불려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미국 내 공공부지에 세워진 8번째 위안부 상징물입니다.

기림비는 이렇게 말이 없지만, 역사를 속이고 지우려는 어떠한 방해도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큰 외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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