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정상이 첨단 무기 도입과 개발에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도입론이 무르익고 있는 핵 추진 잠수함이나 군사정찰 위성 관련 기술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로 가장 먼저 꼽히는 건 핵 추진 잠수함입니다.
엔진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수시로 수면에 떠올라야 하는 디젤 잠수함과 달리, 핵 잠수함은 사실상 잠항 시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적진 깊숙이 몰래 침투해 기습 공격을 하거나 비밀 정찰과 특수 부대 수송도 할 수 있는 전략 무기입니다.
미국이 핵 잠수함을 다른 나라에 직접 판매한 적은 없지만, 영국에 관련 기술을 넘긴 적은 있습니다.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도 362 사업이란 이름으로 핵 잠수함 개발을 추진한 적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기술 지원을 받는다면 5년 안에 우리 손으로 직접 건조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근식 / 전 362 사업단장 :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서 국책 사업 성격으로 추진한다면 5년 내지 7년 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군 당국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맞선 대응 방안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고, 정부 안팎에서도 핵잠수함 도입론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 잠수함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는데도 뒷말이 끊이지 않는 이윱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지난 7월 31일) : (현 정부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서 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까?) "검토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밖에 차세대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에이사 레이더나 군사 정찰 위성 기술 등도 절실합니다.
차세대 이지스함에 탑재될 SM-3 요격 미사일과 참수작전 부대를 수송할 특수전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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