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1일 한미 양국 정상이 한반도에 미군 전략무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적이 있습니다.
군 당국 역시 두 나라 당국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이 문제가 곧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한미동맹 결속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 듯 문재인 대통령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귀하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에 이바지 한 공로가 크므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다음 훈장을 수여합니다.]
지난 1957년 창설된 주한 미 해군사령부도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달 중순 한미 양국 정상은 미국의 전략무기 순환 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북한 도발 시 전개되고 있는 B-1B 전략폭격기 이외에 세계 최강의 전투기라고 평가받는 F-22와 F-35B 스텔스 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진우 / 국방부 공보과장 : 현재 한미 당국 간에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략무기 배치 확대 논의는 크게 2가지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간헐적으로 한반도에 날아오는 횟수를 늘리는 것과 3개월 등의 주기로 F-22 전투기 등을 정례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입니다.
이럴 경우 유사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뿐만 아니라 북한의 위협을 한층 옥죌 수 있는 억제력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비용입니다.
B-1B 전략폭격기 1대가 괌 앤더슨 기지에서 한국으로 한 차례 날아올 때 드는 비용은 대략 30억∼4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순환 배치하는 전략무기를 확대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아 추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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