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활동이 수월하고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광주광역시의 실험인 '광주형 일자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적정 임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노·사나 정규직·비정규직 관계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을 해소해 사회 대통합에 나서는 건데요.
노동시장을 새롭게 재편하는 실험에 노동계도 반색하며 지지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 전문가들과 학계,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댑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노사 책임 경영'에 대한 전략을 토론하는 겁니다.
[박해광 /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 실무위원장 : 토론회 결과들이 앞으로 점차 저희 광주지역의 구체적인 기업의 변화나 일자리 창출이나 새로운 시범사업의 출연 같은 형식으로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제조업체 근로자 임금을 절반으로 낮추고 일자리는 배로 늘리는 모델입니다.
원만한 노사 협의를 통해 적정 임금과 노동시간 단축, 원청과 하청의 관계 개선을 실현하는 게 핵심 과제입니다.
여기에는 기업의 고임금 체계와 노사관계 악화, 이에 따른 생산시설 유출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렸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광주상공회의소와 전남대학교 등 22개 기관과 단체가 적정한 임금과 근로시간 실현을 비롯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또 노동계 양대 축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7개 사업장 노동조합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 10년 만에 손을 잡기도 했습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으로서 여러 가지 논의와 토론을 거쳐서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함께 합의해왔다는 것이 매우 소중한 일이고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광주형 일자리 모델 확산이 우리나라 노동 시장을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갈지 주목됩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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