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전격 일주일 연기되면서 교육 현장 곳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잡혀있는 대학별 고사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대학입니다.
수능 직후 주말부터 대학별 고사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18일 토요일에는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 논술고사를, 국민대, 성신여대 등이 면접고사를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19일 일요일은 물론 다음 주와 그다음 주까지 대학별 고사가 쭉 이어져 전형 일정을 옮기기도 녹록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과 대학 입학처장들은 서둘러 회동해 이 문제를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현 / 경희대 입학처장 : 대학마다 대책회의를 하고 있고요 오전 중에 교육부와 최종 협의해 오전쯤에 결정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 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답안지 채점에 20일은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적 발표가 늦어지면서 대입전형 전체 일정도 조정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기선 / 교육과정평가원장 : 12월 6일로 되어 있는 통지 시한은 최대한 조절해서 미뤄지는 시간을 좀 줄일 예정인데, 사정상 부득이하게 며칠 연기될 것이고 대입 전형 일정도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수능 출제와 검토 위원으로 선정된 교수와 교사진들도 일주일 더 합숙 장소에서 추가 감금 생활을 해야 하는 등 수능 연기 후폭풍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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