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죠.

0.001초를 다투는 얼음판 정글�" />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죠.

0.001초를 다투는 얼음판 정글�"/>
¡Sorpréndeme!

이강석, 10년의 부침..."평창서 웃으며 떠나고 싶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죠.

0.001초를 다투는 얼음판 정글을 10년 넘게 지켜온 스케이트 선수가 있습니다.

정상도 찍고, 바닥도 맛본 스피드스케이팅 이강석 선수, 평창에서 화려한 마무리를 꿈꾸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0년 전 토리노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강석.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에 1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21살 청년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세계 1위로 나선 밴쿠버올림픽에서 이강석이 '금메달 0순위'로 불린 건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이강석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랭킹으로 따지면 제가 1등이었고, 2등이 (이)규혁이 형이었거든요. 서로 타는 것에 엄청 관심을 가졌고, 저 형 아니면 내가 1등 하겠구나….]

0.031초 간발의 차로 4위, 기대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이후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시리즈 등에서 여전히 최정상을 지켰지만, 올림픽 아쉬움은 가슴 한편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강석은 여전히 얼음에서 삽니다.

만서른한 살 베테랑은, 힘과 패기가 줄어든 대신, 여유와 경험이 쌓였습니다.

500m로 시대를 풍미했던 제갈성렬 감독이 소속팀 의정부시청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강석은 다시 날개를 달았습니다.

[제갈성렬 / 의정부시청 빙속팀 감독 : 금방 좋아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만 집중하면 충분히 평창이 밝아질 것 같아요.]

[이강석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잔소리가 많을수록 고칠 게 많은 거니까…. 제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때 누가 이러면 '시끄러워서 못하겠어요' 이랬는데….]

링크 안팎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강석.

지난 10년간 정상도 찍고, 바닥도 맛본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며 묵묵히 칼을 갈고 있습니다.

[이강석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어릴 때 세계신기록 세우고 올림픽 메달 딸 때보다는 지금이 더 침착하고 노련미가 있어요. 2018년 평창올림픽 때는 잘해서 예전의 좋았던 경기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박수받으면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91623443655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