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흔히 여름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일본뇌염은 오히려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6년 동안 확인된 국내 일본뇌염 환자 129명 중 90% 이상은 9월에서 11월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부터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폭염이 지나면서 오히려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을 보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경우엔 의식장애나 경련, 혼수 등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회복하더라도 언어장애나 판단능력 저하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데 많진 않지만 발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매년 꾸준한 상태입니다.
일본뇌염은 따로 치료제가 없는 대신 예방백신이 있어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성인은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같은 매개모기가 많은 지역에 살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0918421622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