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첫 정기국회에서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누리과정 예산 등을 포함해 상임위별 현안이 수두룩합니다.
3당 체제로 구성된 20대 국회가 소통과 협치 정신을 살려 원만히 운영해나갈지 주목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사드 배치 문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국회의장이 개회사에서 언급해 국회 파행을 빚을 정도로 이미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한 상태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사드 반대가 국민의 뜻입니까? 그런 궤변은 늘어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원회 등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뜨겁습니다.
[추미애 / 더민주 대표 : 서별관 회의 청문회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중대 사안들입니다.]
이들 상임위에서는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와 법인세·소득세 인상 문제 등도 쟁점입니다.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검찰 수사를 점검하는 법사위원회도 주목됩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수사 초반부터 부실 조짐이 보이면 우리는 특검 수사로밖에 이어질 수 없습니다.]
특히, 법조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문제 등도 걸려 있습니다.
이 밖에 운영위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문제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누리과정 예산 문제도 최대 쟁점입니다.
여기에 환노위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농해수위의 세월호 진상조사 문제 등 15개 상임위 모두 만만치 않은 현안들이 쌓여있어 이번 정기국회가 여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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