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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꿈꾼 무솔리니...'자신 찬양' 타임캡슐 묻어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Dailymotion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자신의 이름을 새긴 첨탑을 세운 뒤 그 아래에 자신의 생애를 찬양하는 타임캡슐을 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독일 훔볼트 대학의 한스 라머스와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의 베티나 레이츠-주세 교수가 파시스트 기록을 분석한 결과 로마의 오벨리스크 아래 이탈리아 파시즘의 탄생과 무솔리니의 집권 연대기를 담은 타임캡슐이 묻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양피지에 고대 로마 언어로 새겨진 천2백 단어의 글에는 제1차 세계대전 여파에 맞선 이탈리아와 그 뒤에 구원자로 나선 무솔리니가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진은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초인적인 직관과 의지를 통해 구원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특히 무솔리니는 새로운 로마 황제나 이탈리아 국민의 구세주로 그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피지 글과 함께 매장된 메달에는 무솔리니가 머리에 사자 가죽 탈을 쓰고 있는 모습이 새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피지의 글은 고대 로마의 언어인 라틴어로 작성됐지만, 실제로 겨냥한 독자는 먼 미래의 후손인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그동안 오벨리스크 아래에 문건을 담은 상자가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건축물을 훼손할 수 없어 그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무솔리니는 급진좌파 언론인이었다가 나중에 극우로 돌변한 뒤 1922년에 집권에 성공했는데, 고대 로마의 영광을 재현하고 지중해와 아프리카에 이르는 새로운 대제국을 건설하겠다는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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