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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극 만든 '진심'...선수 위해 쏟겠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자가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인 건 성실한 노력과 진심이었습니다.

선수위원답게 IOC에서 선수들을 위한 일에 가장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장미란과 진종오를 제치고 유승민이 국내에서 선수위원 후보가 됐을 땐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최종 후보 24명에 이름을 올려놓았을 때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유승민도 일단 도전해보자는 마음이었지만, 리우에 도착해서 꿈도, 자신감도 커졌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꼬박 25일 동안,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가장 오랜 시간 선수들을 만났고, 눈빛을 나눴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유승민 / IOC 선수위원 당선 : 항상 같은 자리에서 항상 밝은 웃음으로 맞아줘서 힘이 났다면서 투표했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그런 진심이 보였기 때문에….]

엄격한 규정 탓에 홍보 수단이라고는 사진과 간단한 소개가 담긴 책자 하나.

경기에 몰두해야 할 선수들은 절반은 모른 척, 나머지의 90%는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갔지만, 유승민은 더 힘을 냈습니다.

[유승민 / IOC 선수위원 당선 : 끝나는 날까지 제가 왜 서 있는지 모르는 선수들도 있더라고요. 제 인사를 25일간 지겹도록 받아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싶은데요.]

사실상 국내 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IOC 위원으로 당장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해야 할 일도 많고, 책임감도 막중합니다.

8년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선수위원으로서 선수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겁니다.

[유승민 / IOC 선수위원 당선 : 선수들이 커리어를 쌓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선수위원회는 선수들을 위해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기본적인 틀인데….]

선수로서 최고 영예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서 스포츠행정의 꽃인 IOC 위원으로, 도전과 진심이 만든 유승민의 인생 2막이 활짝 열렸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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