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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소득 줄어도 교육비 안 줄인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 규모는 무려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경제 사정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 규모는 변하는데, 유독 중산층은 소득이 줄어도 교육비 지출은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 1명 기준 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월 35만 5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에 초등학생은 28만 원, 고등학생은 47만 원가량이 학원비로 나갑니다.

이런 교육비는 가구 소득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소득이 1% 줄면 교육비는 1.8% 가까이 감소하는 겁니다.

식료품 구입비나 오락, 문화 지출보다 감속 폭이 더 큽니다.

하지만 중산층은 달랐습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다른 계층과 마찬가지로 교육비 지출을 늘렸는데, 특이하게도 소득이 감소한다고 해서 교육비를 줄이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중산층 월평균 소득은 347만 원.

한 가정에서 달마다 학원비를 50만 원 썼다고 가정하면, 소득이 1% 늘어날 경우 교육비 지출은 56만 원까지 늘어나지만, 소득이 1% 줄어도 기존에 쓰던 50만 원은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소득이 줄었을 때 중산층은 교육비는 그대로 두고 식료품 구입비를 1.2% 줄였습니다.

다음으로 오락 문화 지출과 보건 비용을 차례로 줄여나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산층의 이런 경향에다 학원비 등 사교육 물가까지 계속 오르고 있어, 가계소득에서 교육비의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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